한파 속 자동차 고장 1위 ‘배터리 방전’ 증가세..."차 운행 안더라도 자주 시동 걸어줘야"
한파 속 자동차 고장 1위 ‘배터리 방전’ 증가세..."차 운행 안더라도 자주 시동 걸어줘야"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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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사손보, 12~2월 간 ‘긴급출동 서비스’ 항목별 이용 분석
- 겨울철 최다 이용 긴급출동 서비스는 배터리 충전, 긴급견인·타이어펑크 수리 뒤이어
자료사진 ⓒ픽사베이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최근 3년 간 겨울철 가장 많이 이용한 긴급출동 서비스는 ‘배터리 충전’으로 나타났다. 이어 긴급견인·타이어펑크 수리가 그 뒤를 이었다. 

30일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이 같은 내용의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악사손보가 최근 3년 간의 12~2월 동절기 내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건 수를 조사한 결과 올초 겨울철(2020년 12월~2021년 2월) 긴급출동 횟수는 22만 304건으로, 전년 동기(18만2638건)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겨울철 이동량 감소로 인해 차 점검과 운행 빈도가 낮아지면서 오히려 긴급 수리 요청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악사손보는 긴급견인·비상급유·배터리 충전·타이어 교체·잠금장치해제·긴급구난·타이어펑크 수리 등 총 7개 항목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중 고객들이 동절기 내 가장 많이 이용한 긴급출동 서비스는 지난 3년 간 평균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해 온 ‘배터리 충전’으로 집계됐다. 

올초 겨울철(2020년 12월~2021년 2월)은 작년 동기 대비 배터리 충전 서비스 이용 건 수가 11만103건에서 14만 5535 건으로 상승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해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쉽게 방전되고 최근 재택·유연근무의 여파로 오랜 시간 차를 방치하면서 배터리 성능 저하 현상 등도 자주 발생한다.

이밖에 긴급견인(14%), 타이어펑크 수리(9.5%) 등이 최근 3년 간의 동기간 내 긴급출동 서비스 항목 중 2·3위를 차지하면서, 추위 속 더욱 유의해야 하는 사전 정비 항목으로 꼽혔다.

겨울철이 되면 급격히 얼어붙은 도로나 갑작스런 폭설 등 예기치 못한 기후 변화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고, 추위로 타이어 내 공기가 수축되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타이어의 공기압 및 마모 상태를 점검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최세일 악사손보 보상파트장은 "그간 코로나19로 감소한 차 이용률과 일찍 찾아온 강추위로 내 차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 반드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며 "특히 배터리가 방전되면 시동 모터를 가동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성능이 저하되므로, 평소 차를 자주 운행하지 않더라도 자주 시동을 걸어주면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막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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