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오미크론' 비상...김 총리 "다시 중요한 변곡점"
변이 '오미크론' 비상...김 총리 "다시 중요한 변곡점"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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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 "지금은 비상상황...추가 접종 필요"
- 코로나 위중증 환자 661명...'역대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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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2명 증가한 6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다. 사망자는 4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624명(치명률 0.81%)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003명,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3032명이다. 이는 화요일 발표(월요일 발생) 기준 최다 기준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4만7230명 (해외유입 1만5725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새 변이 코로나인 '오미크론'의 세계적인 확산 조짐에 방역당국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방역상황과 관련해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며 "다시 중요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만약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유입된다면 지금 상황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달 간 감염자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가파르게 늘어났다"며 "더 심각한 것은 병상으로 수도권의 경우 병상사용률이 80퍼센트를 넘어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서는 며칠을 대기해야 해야하고 의료진의 피로는 한계를 넘나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소상공인들이 그간 감수해 온 피해와 고통을 생각하면 일상회복을 뒤로 돌릴 수는 없다면서 백신 접종을 호소했다.

김 총리는 "아직까지 접종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께선 소중한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백신 접종을 서둘러주시길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며 "백신접종을 완료한 지 60세 이상은 4개월, 50대 이하의 경우 5개월이 지났다면 조속한 추가접종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층의 접종률이 아직 미미한데, 적극적인 백신 참여를 호소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말 그대로 정부의 총력대응이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방역 당국은 청소년층 접종과 성인층의 3차 접종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항체치료제 적용대상을 적극 확대하고 12월 중에는 '먹는 치료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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