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벼룩이었고 간을 내줬다. 그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만사 신경 끄고 뛰기 시작했던 것도 그때부터였다. 2008.6.6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1965년 6월과 2008년의 6월 풍경은 이렇게 다르다. 지금 글을 쓰는 이곳은 연일 비가 내리는데 6월이 다가도록 모내기도 못할 정도의 가뭄이라니... 와중에 세 번째 조감독으로 격상된(?) 스무살 영화인의 마음속에는 조용히 단비가 내리고 있었다. 2008.6.5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두 감독님의 특성을 비교해가며 고민에 빠질 수 있었던 나는 한국영화의 행운아다. 2008.6.4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나는 그분의 인간을 파고드는 분석력도 그렇지만 “영화를 향한 예술적 태도”를 특히 존경한다. 2008.6.3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시간은 아껴야하고, 젊은 여배우 앞에 과시는 하고 싶고... 하루 차이로 작성한 두 일기를 읽다가 ‘껄껄껄껄’하고 웃음이 나왔다. 마음만 그러했지 돌이켜보면 시간은 아끼지 못했던 것 같고 새옷과 새신발 살 돈은 아꼈던 것 같다. “장호야 무엇이 그리도 널 치열하게 만들었더냐” 200

누군가 당신에게 “왜 요령을 피우며 살지 않고 고지식하게 사느냐”고 놀렸다면 그것은 당신이 살아있다는 말이다. 2008.5.31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영화를 찍다보면 때로, 논리와 합리 이성 도덕 규범 관습... 모두를 동원해도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이때에는 ‘희생’만이 한 줄기 빛이다. 지금 이 시간. 촬영에 매진하고 있을 스텝들과 밤샘 촬영으로 깊은 잠에 빠졌을 스텝들, 그리고 결전의 날을 기다리며 촬영 준비에 여념이 없

일찌감치 공포와 절망을 알았던 건 다행이었다. 이후에 어지간한 상황에도 무서워하거나 절망한 적이 없었으니까. 2008.5.29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책이란 즉시 이해할 수 없어도 읽어두면 이해 할 날이 있었다” 어디 책만 그럴까. 2008.5.28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생각해보라. 스크린 속에 나와 똑같은 놈팡이가 돌아다니는 거다. 어두운 극장 구석에서 간이 콩알만 해지는 그 기분이란.. 감독 조슈아 로간은 아마도 눈(目)을 찾고자 애쓰던 사람이지 않았을까? 2008.5.27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눈이 눈깔일 때는 마음 가는 쪽으로 눈알이 뺑뺑 돌지만, 눈이 눈일 때는 먼 곳에 시선을 두고도 보고 싶은 거 다 볼 수 있다. 2008.5.26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술기운에 무작정 껴안는 게 최고! (148화 흥미진진한 이야기 상편 참조) 2008.5.23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동물적인 인간들하고는. 아무리 술에 취했다한들 지나가는 여성을 막무가내로 껴안나. 밤거리 여성을 만난 이장호의 매너와 기지가 어떤 결론에 이르는 지, 다음 편에 공개한다. 2008.5.21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65년 6월 14일의 일기.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도... 15일 일기랑 같이 쓰지 않았을까? 2008.5.16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발로 뛰어다니며 오감으로 느끼는 것만큼 좋은 스승이 있을까. 가르침을 받고자 한다면, 그 무엇도 스승으로 모실 수 있다. 2008.5.15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배고픔과 괴로움, 불안과 권태 등이 내게 가장 확신을 주는 자본이다...” 저런 걸 두고 ‘피가 부글부글 끓는다’고 하던가. 나는 궁핍을 자주 사랑하고 또 자주 미워한다. 2008.5.14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화장술은 기술의 발전만큼 진일보했다지만, 이장호의 눈(目)에 지금의 여배우들은 절대 그때의 ‘여신’들을 따라갈 수 없다. 왜? 스무살, 고등학교 갓 졸업한 스무살의 정력이지 않은가. 2008. 5. 13 이장호 PS 어디서 그러더라. 성관계 시 60대 남자들의 ‘척하기’ 1위가 자는 척이라고... 기사 뒷

진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 이 얼마나 억울하고 복장 터지는 일이던가. 하지만 일기에 기록된, 부끄러워서 도저히 밝히기 힘든 반전을 겪은 후 ‘단식’ 운운하던 나의 젊은 혈기는 좀 수그러들었다. 2008.4.9 이장호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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