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 예고편이 20일 공개됐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다크 나이트’ 3부작과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의 작품으로 특히 한국 관객들이 좋아하는 감독이다.
그동안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듯한 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신작 ‘덩케르크’는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전쟁영화다. 1940년 2차대전이 한창일 때 연합군에게 승리를 안겨주며 전세를 역전시킨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덩케르크’는 1940년 5월26일부터 6월4일까지 8일 동안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해안에서 진행된 대규모 철수작전을 소재로 한다. 40여만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군함 800척을 이끌고 독일 기갑부대의 포위망을 뚫고 영국으로 철수하는 데 성공한 작전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독일군이 뿌린 전단지를 손에 쥔 병사, 파도를 뚫고 민간인의 배에 올라타지만 다시 덩케르크로 돌아가야 하는 병사, 대규모 공습으로 인해 죽어나가는 병사들의 모습이 담겼다.
“생존이 곧 승리”라는 극중 대사를 보더라도 이 영화가 전쟁 자체보다는 그 속에서 살아남는 인간의 모습에 주목했음을 보여준다.
영화에는 ‘인셉션’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 등에 출연한 톰 하디를 비롯해 셰익스피어 연극 연출가이자 배우인 케네스 브레너,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이런스,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길리언 머피 등이 출연한다.
촬영은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미국 LA 등지에서 IMAX 카매라와 65밀리 필름 카메라를 사용했으며 촬영감독은 ‘인터스텔라’ ‘007 스펙터’의 호이터 판호이테마다. 음악은 한스 짐머가 맡았다.
‘덩케르크’를 극장에서 보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한다. 내년 7월21일 전세계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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