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한국영화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했던 배우 오수미(1950-1992) 사진전이 열린다.
이 사진전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주명덕(765)이 촬영한 '오수미 포트레이트' 연작의 일부다. 지난 1992년 오수미가 하와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직후에 열렸던 전시 이후 24년 만에 선보인다.
오수미는 모델로 출발해 1970년 영화 ‘어느 소녀의 고백’으로 배우로 데뷔했다. 당시 여배우에게는 볼 수 없었던 이국적인 외모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영화 ‘이별’ ‘죽음보다 깊은 잠’ ‘불새’ ‘몸 전체로 사랑을’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 '색깔 있는 남자'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오수미는 1973년 영화 ‘이별’을 촬영하면서 만난 고 신상옥 감독과 내연관계임이 밝혀지면서 영화 활동이 주춤해졌다. 신 감독이 납북된 이후 홀로 신 감독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키웠고 사진작가 김중만과 재혼했으나 이혼했다. 여동생 윤영실 역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했으나 1986년 실종됐다.
사셍활에 있어서 순탄치 않았던 오수미는 1992년 하와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오수미와 그의 동생 윤영실과 친분이 두터웠던 작가가 생전 모습이 흑백으로 전시된다.
‘오수미전’은 서울 용산구 후암로의 갤러리 프론트 페이지에서 오는 12월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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